경북 경산시 하양읍 인구가 21년 만에 다시 3만 명(지난 6일 기준)을 넘어섰다.
8일 경산시에 따르면 하양읍 인구는 지난 2000년(3만415명), 2001년(3만325명), 2002년(3만명) 이후 계속 줄어 2020년 2만5천619명이었다.
2021년부터 대규모 택지개발로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2만8천53명으로 3천명 가까이 인구가 늘었고, 지난해 11월 우미린 에코포레 787가구와 올해 2월 금호어울림 626가구가 속속 입주하면서 3만 명을 돌파했다.
하양읍 일대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사업으로 일자리가 생기고 이에 따른 대규모 택지지구 조성이 인구 유입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내년 4월 제일풍경채 614가구가 입주하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으로 하양읍의 정주 여건이 나아지면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하양은 지식산업지구와 지하철 연장 등 호재가 많아 앞으로도 인구가 늘어날 지역"이라며 "정주 여건 개선 노력으로 주민들이 살고 싶은 하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 인구는 1월 말 현재 27만9천480명이다. 경산시 15개 읍면동 중 인구수는 서부1동, 동부동, 서부2동, 진량읍에 이어 하양읍이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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