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이 올해 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는 특히 ▷동반 ▷상생 ▷지속성이라는 키워드를 잡고 총 7개 카테고리의 11개 시리즈, 69회의 공연이 예정돼있다.
먼저 지역 예술인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3개의 시리즈가 준비돼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DAC 문화가 있는 날'에는 청년 예술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중견 아티스트 시리즈'는 다음 달에, 원로 연극인들이 참여하는 '봄날 연극제'는 오는 4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을 통한 연계 공연도 3~11월 사이, 2번에 걸쳐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리 전통 예술의 맥을 잇는 '마스터즈 시리즈'와 '판소리 완창 시리즈'가 하반기에 예정돼있다. '마스터즈 시리즈'는 대구시립국악단과 협업해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공연이 펼쳐진다. '판소리완창 시리즈'에서는 우리 소리의 우수함을 느낄 수 있다. 어린이 국악뮤지컬 '어린왕자'도 오는 5월에 5회 예정돼있다.
여름과 겨울 시즌에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콘서트도 준비돼있다. '한여름 밤의 바캉스 콘서트'는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오는 8월 25~26일 개최된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와, 이성준 뮤지컬 음악감독이 최정상급 뮤지컬 가수들과 함께 갈라콘서트를 꾸민 '송년 음악회'도 선보인다.
낮 시간에 펼쳐지는 '마티네 콘서트'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과 '뮤지컬 스타 양준모와 함께하는 갈라 콘서트'로 펼쳐지며, 각 3회씩 예정돼있다.
5번의 국립예술단체 초청 공연도 볼 수 있다. ▷7월 서울예술단 뮤지컬 '신과 함께' ▷9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시네마 클래식 데이' ▷10월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브람스' ▷11월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12월 국립정동극장 뮤지컬 '쇼맨'이 펼쳐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다양한 민간단체 협력프로그램도 유치했다. 특히 4월에는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Yasmina Reza)'가 쓴 세 남성의 우정, 허영, 오만을 그린 블랙코미디 연극 '아트'를 한국의 대배우 이순재, 백일섭, 노주현 등이 펼친다.
11월에는 연극 '꽃의 비밀'이 4회, 뮤지컬 '테레즈 라캥'이 3회 예정돼있다. 뮤지컬 '마리퀴리'와 무용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도 하반기에 펼쳐진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올해 예술가와 창작가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도 계속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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