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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춤, 베네치아 카니발 초청공연 "들썩들썩, K-신명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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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서 공연
지구촌 관광객들, 신명과 흥·해학의 몸짓에 매료
한국 공연단체로는 처음으로 초청받아 공연 펴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세계 3대 카니발의 하나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세계 3대 카니발의 하나인 '베네치아 카니발'에 공식 초청돼 17일 산 마르코 광장에서 공연돼 지구촌 관광객들을 신명과 흥으로 매료시켰다. 안동시 제공

세계 3대 카니발인 '베네치아 카니발'을 찾은 지구촌 관광객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탈춤의 신명과 흥에 흠뻑 매료됐다.

이탈리아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오후 3시 카니발이 열리고 있는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한마당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의 공연단체로는 카니발 조직위로부터 공식초청돼 공연한 첫 사례가 됐다.

지구촌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흥겨운 풍물놀이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추고 풍자와 해학의 몸짓에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날 공연단은 태평소 소리와 함께 신내림을 받은 각시광대가 등장하는 무동마당을 시작으로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을 선보였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세계 3대 카니발의 하나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세계 3대 카니발의 하나인 '베네치아 카니발'에 공식 초청돼 17일 산 마르코 광장에서 공연돼 지구촌 관광객들을 신명과 흥으로 매료시켰다. 안동시 제공

공연 뒤풀이 마당에서는 관객들에게 하회탈 목걸이를 걸어주고 안동 홍보 책자를 나눠주면서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 방문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에르멜린다 다미아노 베네치아 시의회 의장과 강형식 주밀라노 총영사관 총영사, 김태우 부영사, 전예진 한국문화원장, 임태섭·김순중 안동시의원이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관광객들에게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소개했다.

공연 후에는 베네치아와 안동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위한 면담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멋과 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지정 유산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한 안동의 우수한 문화적 위상까지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한국의 탈춤을 대표해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세계 3대 카니발 중 하나인 베네치아 카니발에 참여해 자랑스럽다"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세계인과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세계 3대 카니발의 하나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세계 3대 카니발의 하나인 '베네치아 카니발'에 공식 초청돼 17일 산 마르코 광장에서 공연돼 지구촌 관광객들을 신명과 흥으로 매료시켰다.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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