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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엔젤클럽 특집] 엔젤클럽과 옐로우클럽…축구로 결속되는 ‘달빛동맹’

대구FC엔젤클럽 회장단은 지난해 11월 광주시청을 방문해 강기정 광주시장(왼쪽 다섯 번째)과 광주FC옐로우클럽 관계자 등을 만났다. 엔젤클럽 제공
대구FC엔젤클럽 회장단은 지난해 11월 광주시청을 방문해 강기정 광주시장(왼쪽 다섯 번째)과 광주FC옐로우클럽 관계자 등을 만났다. 엔젤클럽 제공

대구에 대구FC엔젤클럽(이하 엔젤클럽)이 있다면 광주에는 광주FC옐로우클럽(이하 옐로우클럽)이 있다. 엔젤클럽을 벤치마킹한 옐로우클럽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광주FC를 위한 시민들의 후원모임인 옐로우클럽은 지난달 30일 총회를 통해 회장·임원단을 구성하며 출범했다.

옐로우클럽의 첫 발걸음에는 엔젤클럽이 있었다. 옐로우클럽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 대구를 직접 방문해 엔젤클럽의 창단 배경과 성공 비결을 듣고 벤치마킹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엔젤클럽 회장단도 같은달 광주를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과 옐로우클럽 관계자들을 만났다.

당시 대구를 찾았던 이규환 옐로우클럽 상임운영위원은 "그동안 대구의 정신을 잘 알지 못했는데, 엔젤클럽을 통해 알게 됐다"며 "뜻있는 일에 시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대구 정신을 확인했다"고 했다.

옐로우클럽은 엔젤클럽의 족적을 지도 삼아 앞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대구와 광주 간 '달빛동맹'의 취지에 걸맞게 상호 교류 활동 역시 더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최정학 옐로우클럽 회장은 "광주FC의 1부 승격을 계기로 축구를 통해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때마침 대구의 엔젤클럽에 대해 알게 돼 모범사례로 생각했다"며 "양 클럽의 교류는 동서화합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축구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축구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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