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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김정은, 4대 세습 의지 분명…김주애 후계자로 보는 건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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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딸 주애와 함께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딸 주애와 함께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7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둘러싼 후계자설을 놓고 "결론적으로 말해 아직 후계자로 보는 건 조금 이르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북한 체제가 우리보다 훨씬 더 가부장적인 남자 위주의 사회인 측면이 있는데, 과연 지금부터 후계 구도를 만든다 하더라도 이 여성이 군 위주로 돼 있는 북한 체제를 이끌어 갈 수가 있겠느냐 하는 의문도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권 장관은 "어쨌든 4대 세습은 확실하게 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며 "4대 세습의 당사자가 김주애인지는 계속해서 지켜보는 게 옳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주애는 지난 25일 김 위원장과 함께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참석하는 등 공식 석상에 7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권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첫째 아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존재에 대해 추측할 만한 정황들은 있었지만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공식적으로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딸(김주애)이 하나 있고 그 밑에 한 명이 더 있지만 성별은 잘 모르겠다는 것과 그 위에 아들이 있는지 여부는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북한이 ICBM 화성 15형을 발사한 데 대해선 "당신들이 강경하고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할 때는 계속해서 긴장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경고를 통해서 우리 여론에 영향을 줘서 우리 정부의 통일 정책을 혹은 대북 정책을 바꾸게 하려는 다양한 포석을 가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화성-15형의 정상각도 발사 가능성과 관련해선 "미국도 굉장히 존재론적인 위협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으니까 일본도 아마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대비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권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고 봤다.

권 장관은 "북한이 풍계리 3~4번 갱도에 대해서 끊임없이 잘 준비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며 "쇼잉이라기보다는 실제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하는 편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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