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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둥글다' 4부 그림즈비 타운, 1부 사우샘프턴 꺾고 FA컵 8강 대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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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84년만에 진출…대회 최초 5개 상위리그 클럽 꺾어

2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FA컵 16강(5라운드). 그림즈비의 폴 허스트 감독과 선수들이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FA컵 16강(5라운드). 그림즈비의 폴 허스트 감독과 선수들이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홀러핸의 두 번째 페널티킥 골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홀러핸의 두 번째 페널티킥 골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4부리그 팀이 1부리그 팀을 잡았다.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FA컵 16강(5라운드)에서 이변이 벌어졌다.

4부리그 그림즈비 타운은 2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EPL·1부) 팀인 사우샘프턴을 2-1로 물리쳤다. 개번 홀러핸이 전후반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었다.

4부리그가 시작된 1958년 이후 FA컵에서 4부 이하 팀으로는 역대 6번째로 8강에 진출한 것. 그림즈비 구단 역사로 보면 1939년 이후 무려 84년 만이다.

그러면서 그림즈비는 이번 FA컵 1라운드에서 3부리그 팀인 플리머스 아가일을 5-1로 물리친 것을 시작으로 역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에서 5개의 상위 리그 클럽을 꺾은 최초의 팀이 됐다.

그림즈비는 16강전에서 스토크시티를 1-0으로 제압한 1부의 브라이턴과 오는 19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그림즈비의 폴 허스트 감독은 "우리는 기적을 바라며 나왔고, 8강에 진출한 건 놀라운 일"이라며 "환상적인 날이다. 우리는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매우 특별한 날"이라고 기뻐했다.

반면 강등 위기에 놓인 사우샘프턴은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찰레타차르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안방에서 대이변을 허용했다.

한편 이날 열린 다른 16강 경기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각각 웨스트햄, 플리트우드 타운, 토트넘을 꺾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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