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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방문, 구미 스마트시티 '긍정 메시지'…대규모 투자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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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메카 역할 격려…직원들에 손글씨 편지 선물
김장호 구미시장, 41만 구미시민 염원 담은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삼성의 지원 건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에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경북 구미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에 참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회장 취임 후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을 첫 방문하면서 구미지역에선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에 강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의 이번 구미 스마트시티 방문은 사업장의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구미 스마트시티는 10여 년 전부터 생산물량 상당 부문이 베트남으로 이동해 생산비중이 그만큼 많이 줄었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적잖았다. 하지만 구미 스마트시티는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S23'이 전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는 등 여전히 삼성 휴대전화의 메카, 마더 팩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구미 스마트시티는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의 중심 기지로서 최고의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해외 생산법인에 전수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생산기지는 8곳(글로벌 7곳·국내 1곳)으로 국내는 구미가 유일하다.

이 회장의 이번 방문은 구미 스마트시티의 이런 역할에 대한 격려 의미가 크다.

이 회장은 취임 후 현장경영 강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만 5차례에 걸쳐 삼성 계열사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찾았다.

이번 구미 스마트시티와 구미전자공고 방문도 현장경영 행보에 따른 것이다.

그래서 이 회장은 외부인 접견이나 다른 일정을 전혀 잡지 않았다. 심지어 구미사업장 방문 자체도 '엠바고'를 걸었다.

하지만 이 회장은 가는 곳마다 큰 환영을 받았다. 구미 스마트시티에선 생산현장 임직원들이 '이재용 삼행시'로 이 회장에 환한 웃음을 선물했고, 이 회장은 직원들에게 '000님, 행복하세요' 등의 손글씨를 직접 써서 나눠 주며 격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구미전자공고를 찾아 학생들의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 현장을 참관한 이 회장은 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환호를 받으며 학교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이준우 구미전자공고 교장은 "이 회장의 학교 방문은 처음이며, 학생들의 반응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김장호 구미시장과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삼성 측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틈새를 노려 구미전자공고를 찾아 이 회장을 직접 만나는 노력을 보였다.

김 시장은 이 회장에게 41만 구미시민의 염원인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삼성의 긍정적인 역할과 지원, 그리고 구미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일정에 없는 갑작스러운 만남을 잠깐 가졌지만 이 회장은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구미전자공고를 방문,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 현장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구미전자공고를 방문,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 현장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기술인재로서의 꿈'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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