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사회 전반의 불평등에 강하게 맞서 싸우며,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1908년 3월 8일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 노동자들을 기리며 1만5천여 명의 여성 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조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임금에 시달리던 여성들의 생존권을 빵으로, 참정권을 장미로 비유해 연대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라며 "2023년에도 불평등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노동하고 있는 모든 여성에게 존중의 의미를 담아 장미 한 송이를 전한다"고 말했다.
위 대변인은 "한국의 성별임금격차는 심각하다. OECD에 가입한 해인 1996년부터 27년째 성별임금격차가 가장 큰 나라로 매년 1위를 하고 있다"며 "노동의 가치가 다른 조건으로 인해 그 값이 다르게 매겨진다는 것은 매우 불공정하며 서글픈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회를 과거로 후퇴시킬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이주여성과 성소수자를 포함한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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