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을 하던 경찰관이 불 냄새를 맡고 폐지공장 화재현장에 달려가 화재를 조기진압, 대형피해를 막았다.
경북 칠곡경찰서 권웅혁 경위와 김정은 경장은 지난 6일 오후 3시쯤 지천면의 외국인이 운영하는 폐차장에서 외사업무 활동 중 불 냄새가 나고 타버린 종이가 날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곧바로 인근 폐지공장에서 불이 난 것을 직감한 이들은 119 신고 후 현장으로 달려가 권 경위는 발화지점 인근에 있던 트럭을 신속히 이동시켰고, 김 경장은 자신의 차량에 있던 소화기로 불을 초기에 진화했다. 폐지공장 옆이 산이라 조금만 늦었으면 산불로 번질 뻔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김 경장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관의 소임을 다했을 뿐이다. 평소 소방훈련으로 소화기 사용법을 명확히 알고 있어 빠르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불이 난 폐지공장 사장은 "자칫 큰 재산 피해를 볼 수 있었는데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막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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