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간 꾸준한 선행을 이어온 대구 동구의 한국타일도기상사 박윤희(74) 대표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 국민추천포상'에 선정, 최근 제12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대구 동구청이 14일 밝혔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국민추천포상은 우리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들로부터 직접 추천받아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로 올해는 19명이 받았다.
박윤희 대표는 동구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 611명에게 1억2천만원 상당의 교복과 동구사랑나눔행사 백미 500포 및 성금 6천만원, 코로나19 방역용품 2천만원, 의료취약계층 의료비 10억원 지원 등 40여 년간 약 16억원 상당을 꾸준히 기부해 왔다.
이러한 공로로 박 대표는 '2022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대구시가 주최하는 '제45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78년 대구에서 타일 사업을 시작한 이후 모범납세자로 선정될 만큼 투명한 사업 운영을 해온 것은 물론 매년 개인 수입의 70% 정도를 사회에 환원, 영리와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 활동에서 벗어나 기업과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공존하는 길을 제시했다.
박윤희 대표는 "사업이 잘 될 때도, IMF를 겪으며 부도 위기를 맞았을 때도 세상이 나와 회사를 키웠다.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동구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소신 있는 기부활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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