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바이든, 29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앞서 공동성명 발표

"깊은 유대 공유 및 정치·경제·안보·인적관계 강화" 강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한국 주최도 발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 저녁(한국시간)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에 앞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 저녁(한국시간)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에 앞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하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 저녁(한국시간)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에 앞서 제3차 회의 한국 주최 및 양국 간 깊은 유대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미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대한민국과 미국은 공동의 민주적 가치와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깊은 유대를 공유하고 있고, 견고한 정치·경제·안보와 인적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의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주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개최를 통해 민주주의 국가 간 연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이를 통해 우리의 국민과 세계의 요구에 더 잘 부응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향후 제3차 정상회의를 주최할 것임을 발표한다"고 썼다.

아울러 공동성명은 '대한민국의 민주적 제도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등불이고, 민주주의가 지속적인 안보와 번영을 가꾸는 데 필요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면서 한국의 글로벌 리더로의 부상을 강조하기도 했다.

공동성명에서 "최근 대한민국은 글로벌 리더로 부상했는데, 여기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정부의 투명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견제와 균형을 보장하며, 공공의 필요에 부응하는 법률을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기울여온 노력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위해 한미가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들은 "두 차례에 걸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마련된 동력이 미래로 이어지고 이러한 노력이 글로벌 리더십을 드러낼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민주적 거버넌스 강화, 인권 보호, 부패 척결에 힘쓰고 있는 정부, 시민사회, 민간 부문의 지도자 수백 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국민의 동의에 기반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근본적인 과제"라며 "공동의 안보와 번영 수호,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보건과 팬데믹 대비 등 중대한 도전들에 대응하기 위해선 강력하고 회복력 있는 민주국가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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