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 국면에서 원내사령탑을 맡을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가 7일 결정된다. 출마 의사를 밝혔던 윤재옥(대구 달서을·3선)·김학용(경기 안성·4선) 의원이 4일 동시에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한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윤 의원은 오후에 각각 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
1961년생으로 동갑인 두 의원은 모두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두 의원 중 누가 되더라도 김기현 대표 체제와 발을 맞추기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윤 의원은 '치밀함', 김 의원은 '친화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윤 의원은 대선 당시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을 지내는 등 윤석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갖은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도 지난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안성 보궐선거에서 윤 대통령과 합동 유세를 했다.
3선 중진인 윤 의원은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할 대야 협상력과 전투력을 지닌 것이 강점이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가 있던 2018~2019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시 드루킹 특검법을 통과시킨 전력이 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이 법안으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도지사직을 상실했다. 이는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의 부도덕성을 고발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 의원은 3일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원내대표로서 가져야 할 가장 큰 능력은 여야 협상력인 데, 1년 간 원내수석부대표를 하며 다양한 여야 협상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내 몇 안 되는 '수도권 중진'이다. 수도권은 지난 총선 참패의 주요 원인이자 '험지'로 통한다.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모두 부산·경남(PK)을 지역구로 둔 만큼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가 총선에서 유리하다는 '지역안배론'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강점도 있다.
또 국회 비서관부터 4선 정치인까지 올라온 오랜 정치 경험도 김 의원의 강점으로 꼽힌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의석이) 특정 지역에 치우쳐 있다는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 (원내대표가 되면) 이를 불식시키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지역 안배론' 의 강점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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