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부족으로 학교 수업과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유·초·중·고교 다문화학생을 위해 올해 2억8천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한 유치원생(만5세)부터 고등학생까지의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강사와 1:1~3으로 매칭해 운영되는 맞춤형 한국어 수업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및 유치원의 교육 신청과 선정 과정을 거쳐 한국어교육 대상 학생 161명을 선정했다.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능력에 따라 맞춤형으로 주2~3회(1회당 50분), 연간 총 60~90회에 걸쳐 학교 방문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에 한국어강사를 81명 선발했으며,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교육 지원,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지원 등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이 원활하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어 능력을 키워 우리 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다문화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과 긍정적인 자아 형성을 위해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이중언어 교실 ▷다다익선 세계시민프로젝트 ▷이중언어 튜터 ▷전문기관 연계 진로·직업체험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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