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청도제조업체, 2분기 경기 상승 전망…불확실성은 여전

경산상의, 올해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경산상공회의소 전경
경산상공회의소 전경

경북 경산·청도지역 제조업체들은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을 3분기 만에 반등한다고 전망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산상공회의소가 경산·청도 지역의 1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BSI, 기준치=100)는 1분기(74.3) 대비 13.0 포인트 상승한 87.3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른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인한 공급망 회복, 자동차 수출실적 호조세와 코로나 19 방역 완화에 따른 내수 회복 기대심리가 지수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의 불확실성이 기업의 실적 악화 요인으로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지역경기의 완연한 호조세를 전망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인다.

주요 부문별 2분기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96.7, 영업이익은 85.9, 설비투자가 89.7, 공급망 안정성이 87.7로 나타나 전체 부문에서 소폭 회복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보다 낮았다.

업종별 2분기 전망 BSI는 기계·금속업종이 85.5, 섬유 89.8, 화학·플라스틱 91.1, 기타 업종이 84.6로 나타나 전체 부문에서 기준치보다 낮았다.

이 조사 참여기업은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37.5%) ▷물가·금리인상(27.3%)▷고물가로 인한 소비둔화(19.3%) 등의 순서로 응답했다.

조사기업의 과반 이상인 54.4%가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가 한국경제에 부작용 있지만 전체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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