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열정을 갖고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놀라운 일이 펼쳐집니다."
매일신문 CEO 포럼 제7기 2주 차 강의가 지난 11일 경북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절대 포기하지 마라'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강연은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인물인 이만수(65)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10대 때부터 현재까지 숱한 좌절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영화 같은 자신의 성장기를 하나하나 꺼냈다.
14세라는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야구를 시작해 한국 프로야구에 큰 획을 긋는 선수로 성장한 뒤 소속 구단 방출의 아픔, 미국 프로야구 코치 입문 과정에서 겪은 모욕 등 각종 고충도 이날 털어놨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팀의 코치까지 한 뒤 한국으로 넘어와 한국 프로야구단 코치를 하면서 관중석 전석 만원인 상황에서 팬티를 입고 그라운드를 뛰어야 했던 사연도 이날 풀었다.
한국 프로야구단 감독까지 역임했던 그가 돌연 라오스로 넘어가 야구 불모지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겪은 숱한 역경을 말할 때는 수강생들도 숨을 멈추고 집중했다.
그의 인생은 고난을 겪고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견뎌낸 뒤 과실을 얻는 과정의 반복이었다. 하나의 성공을 얻었어도 멈추지 않고 더 크고 의미 있는 일에 도전해 결국에는 꿈을 이뤘다.
그는 "삶에서 하나의 목표가 있는데 지금까지 지켜왔다. 그것은 열정이다. 그것이 없으면 이 자리에 서 있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경제가 힘들고 여러 여건들이 어려운 것밖에 없어 사업하기 힘들겠지만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고 말했다.
이만수 이사장은 현재 라오스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도 역임 중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 포수 코치, SK와이번스 감독, 삼성라이온즈 선수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사인볼과 나의 꼬마친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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