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애인 체육인 20% "인권침해 당해본 경험 있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스포츠윤리센터 실태조사 발표

스포츠윤리센터는 12일 발표한
스포츠윤리센터는 12일 발표한 '2022년도 체육계 인권침해 실태조사'에서 장애인 스포츠인 20%가 인권침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스포츠인 5명 중 1명은 인권침해를 당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윤리센터는 12일 발표한 '2022년도 체육계 인권침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2년 내 대상별 인권침해 경험률은 선수가 20.5%, 지도자가 15%, 심판이 13.7%로 조사됐다.

선수와 지도자의 경우, 경력이 길수록 인권침해 경험 및 목격률이 높았고 모든 대상에서 이동권 및 접근권의 인권침해 경험 및 목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 및 대회참가 시 이동권 및 접근권에 대한 불편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은 선수가 13.3%, 지도자가 15.1%, 심판이 13.8%로 각각 집계됐다.

인권침해를 당한 선수 대부분은 소극적인 대응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침해 유형별 '아무 대응하지 않음'으로 답한 비율은 ▷이동권 및 접근권 30.8% ▷불공정한 경험 36.3% ▷학습권 50.0% ▷건강권 33.6% ▷언어·신체폭력 및 따돌림 35.0%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인권침해 피해를 경험한 선수 3명 중 1명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익명성 보장에 대한 우려 ▷보복성 피해 ▷인권침해가 아니라는 현장 분위기 조성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 ▷도움 요청 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제대로 된 대응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조사대상자의 인권침해 예방·해결을 위해서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의무화 ▷관련 인력 채용 시 인권침해 여부 등에 대해 면밀한 사전 검증 필요 ▷인권침해 조사기관 권한강화와 감시체계 구축 등의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장애인 선수(훈련파트너 등 포함), 지도자, 심판 등 1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