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예천에 스마트 횡단보도 등 지역 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서비스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서 8개 기초자치단체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고령·예천과 경기 의왕·양주, 충남 보령, 강원 속초, 전북 남원, 충북 옥천에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을 위한 국비 2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2020년에 도입된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은 보행자 감지 센서와 바닥 조명, 음성 안내로 보행자·운전자가 도로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등 그간 효과가 검증된 장치들을 패키지로 묶어 지역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인적이 드문 주택가의 가로등에 폐쇄회로(CC)TV와 비상호출기능을 결합해 설치하는 스마트폴(pole), 주차공간이 부족한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의 주차공간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스마트 주차공유 시스템도 포함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각자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자율적으로 선정할 수 있다.
고령군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교통안전을 제고하고 초고령화 지역의 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폴, 헬스케어, 탐방로 관리 등을 도입해 통합플랫폼을 활용한 효율적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예천군은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비롯해 편의시설 편중화, 구도심의 겨울철 도로 결빙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스마트폴, 수요응답형버스, 블랙아이스 감지 솔루션을 도입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구 규모가 작은 소도시도 스마트한 도시 서비스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솔루션 보급을 확대하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도시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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