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3년 지역 관광교통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9천만원을 확보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개별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 사업을 추진,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영주시와 부산시를 최종 선정했다.
'관광 교통'이란 관광 목적지까지의 모든 여정에 관광객이 이용하는 철도·버스·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뜻하는 것으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관광 만족도와 직결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에서 영주시는 남북으로 긴 지형적 특성을 가진 도시로 주요 관광지 간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 ▷관광택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높게 평가 받았다.

영주시는 확보된 국비 7억9천만원과 시비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 17억 4천만원을 투입, 교통거점인 영주역에서 주요 관광명소를 잇는 관광교통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광객 수요가 많은 부석사와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을 대상으로 DRT(수요응답형 교통수단)정류소를 설정, 영주역에서 관광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은 노선을 고정하지 않고 승객의 수요에 따라 운행 계획을 변경하는 서비스로 교통 수요가 불규칙한 영주지역에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운영중인 관광택시 15대를 25대로 확대 운영키로 하고 예약제 이용에 필요한 교통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직원들의 노력이 일궈낸 성과"라며 "교통거점인 영주역에서 주요 관광지까지 잇는 촘촘한 관광교통기반을 마련, 영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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