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남울릉)이 24일 '돈봉투'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그간 불법 정치자금 유통은 간헐적 일이었을까, 상습적 일이었을까"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송 전 대표와 그 주변의 화려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경력과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은 전혀 개연성이 없는 일일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건네받았다는 1999년 기사와 송 전 대표 보좌관이 대우로부터 5억원을 받았다는 2013년 기사를 공유했다.
김 의원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1999년 대우로부터 1억 직접 꿀꺽. 송 전 대표의 고교 동창으로 의원실 보좌관과 인천시장 비서실장 역임한 최측근 2011년 경 대우로부터 5억 꿀꺽"이라며 "고교 친구요 보좌관이요 비서실장인 자가 그의 보스인 송 전 대표(당시 인천시장)와 전혀 무관하게 5백도 5천도 아닌 5억을 혼자 꿀꺽했다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송영길 전 대표가 탈당하고 귀국해서 검찰 수사 받겠다고 하니 민주당 인사들이 '그릇이 크다. 선당후사다.' 어쩌고 하며 송비어천가를 부른다. 범인이 자수하면 위인인가. 송 전 대표가 독립 운동이라도 했던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또 "민주당 대다수가 연루된 돈봉투 사건으로 민주당은 집단 이성 상실이라도 한 것인가. 아니면 민주당은 돈봉투로 밥값을 댄 게 아니라 양심과 염치를 전량 매도라도 한 것인가"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역사 앞에 석고대죄하고 검은 돈을 발본색원 하지 않으면 당 간판 또 내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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