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에 대한 책임으로 탈당 의사를 밝힌 송영길 전 대표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21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마쳤다. 당초 3시 5분 도착 예정이었지만 항공기 사정 등으로 20분 가량 연착됐다.
애초 송 전 대표는 오는 7월 4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됐던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그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선언과 함께 민주당의 조기 귀국 요청에 응하기로 했다. 송 전 대표는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도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의 결정에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송 전 대표는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자진 탈당과 조기 귀국을 선택했지만,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선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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