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을 맞아 경북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영양산나물축제 등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내달 26~28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4년 만에 돌아온다. 포항국제불빛축제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이자,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행사다.
27일 메인 행사 '국제 불꽃쇼'는 포스코 야경을 뒤로 하고 한국과 이탈리아, 필리핀, 스웨덴 4개국이 각자 매력을 뽐내는 국내 최대 불꽃쇼로 마련됐다.
축제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그린 불꽃을 쏘아 올리는 시민디자인 불꽃쇼가 포항 밤하늘을 장식한다.
서커스, 마술쇼, 퍼포먼스 등 불과 빛의 길거리 공연인 형산강 프린지 페스티벌, 퍼레이드에 공연을 가미한 포항 거리 퍼레이드도 열린다.

2023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도 내달 5~7일 소수서원·선비촌·선비세상 및 서천둔치 일대에서 '신바람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열린다.
'선비'라는 소재를 MZ세대 젊은층도 즐길 수 있게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5일 오후 7시 개막식에는 왕의 교지를 선비 본향 영주에 전달하는 교지 전달 퍼포먼스를 연다.
축제 기간 서천둔치에서는 '선비의 산책' 퍼레이드를, 선비촌에서는 마당극 '덴동어미' 등 전통 연회를, 선비세상에서는 어린이 장원급제와 발자국 런웨이 물감놀이 등 어린이 콘텐츠를 준비했다.

영양산나물축제도 같은 달 11~14일 영양군 일대에서 열려 봄이 주는 건강한 먹거리 산나물의 정취를 자랑한다.
일월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고, 영양읍에서 먹거리촌과 판매장터를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청정 밤하늘 별과 함께하는 야간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다.
이어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18~21일 성밖숲과 세종대왕자태실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성주참외와 세종대왕자태실을 결합해 600여년 태실의 생명역사를 조명하고, 성주군이 전국 최대 참외 생산지임을 부각해 글로벌 축제로 확장할 방침이다.
18일 오전 10시 세종대왕자태실에서 생명선포식을 열고 주 무대인 성밖숲에서 오후 7시 개막식에 이어 플라잉 퍼포먼스, 참외가요제, MBC 태교음악회, 청소년 드림페스티벌 등 흥 넘치는 가요행사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 밖에 안동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예천활축제(4일), 영천한약축제(19일), 영주소백산철쭉제(27일) 등 다채로운 축제가 경북 곳곳에서 5월을 채울 예정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5월 한달 동안 경북 곳곳에서 경북의 자연, 전통과 문화, 그리고 농특산물을 주제로 한 풍성한 축제가 열린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축제여행을 계획해 꼭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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