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신규 국가산단 3곳, LH·경북개발공사가 조성사업 시행

경주SMR국가산단은 LH 단독, 안동바이오생명·울진원자력수소는 LH·경북개발공사 공동 시행
예타조사 차질 없이 진행 지원…입주기업 수요 확보, 사업계획서 작성 등 후속절차 속도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에 들어설 SMR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에 들어설 SMR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경주시 제공

경북 울진·경주·안동 등 3곳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LH와 경북개발공사가 시행한다. 경북도는 예비타당성조사, 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은 LH 단독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안동 바이오 생명과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은 LH와 경북도개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사업시행자를 확정한 만큼 경북도는 예비타당성조사, 산업단지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를 속행할 방침이다. 오는 10일 도와 해당 시군, 사업시행자가 만나 실무협의체 구성, 협약체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달 중 기본 협약 체결을 끝내려는 목표다.

도는 입주 기업 수요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예비타당성조사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사업시행자가 8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4일에는 국토교통부에서 국가산단 후보지 광역·기초지자체, 중앙부처, 관련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범정부 추진지원단 2차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후보지별 사업시행자 선정 결과 보고와 신규 국가산단 추진계획 발표에 이어 지원 사항을 논의했다.

도는 지난 3월 15일 발표된 신규 국가산단에서 차세대 SMR 생태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백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공급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후 누가 사업 시행을 맡느냐가 가장 중요했는데 빠르게 결정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서 이뤄진 SMR, 수소, 바이오분야 교류 성과를 뒷받침하고자 범정부 추진지원단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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