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월 둘째주 회원권 시세]수도권 중심 중저가 종목들 반등

영남권 상승세이지만 대구권은 여전히 보합세
지난해 하반기 대거 이탈했던 회원권 투자자 회귀

회원권 시장의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까지 강세를 보이던 초고가 종목들이 이번주 들어 주춤한 양상이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저가대의 주요 종목들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상승종목이 증가하는 점이 눈에 띤다. 게다가 한동안 잠잠하던 고가권 종목들도 일부 블루칩 위주로 반등을 보일 조짐이 엿보인다는 전언이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발맞춰, 영남권도 도심권 주변의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나 대구권 일대는 여전히 보합세를 보이면서 다소 아쉬운 형국이다. 이외 충청권은 지난주 강보합세가 보합으로 전환됐으며, 강원권과 제주도의 리조트형 회원권들은 간헐적 주문이 오가며 실거래가 미진하다보니 보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액 종목별 순환매 성격이 짙어지면서 수급여건에 따라, 최근의 시황이 규정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위기다. 이에 대한 원인은 결국 수급여건이다. 결국 여전히 주요 블루칩 종목들의 경우 매물부족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봄 시즌에 매입을 못한 수요가 매수시기를 분산해서 매매에 동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강보합세 내지는 다소 더딘 상승장이 길게 유지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자산시장 전반을 억누르던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의 우려가 한층 낮아지면서 회원권 시장에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설이 우세한 상황이다. 비록, 향후 경기침체의 악재로 공존하고 있으나, 지난해 하반기 대거 이탈했던 회원권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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