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여객선을 이용해 울릉군을 찾은 이들은 모두 26만4천5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8천936명보다 33% 급증했다.
카페리선 등을 통해 울릉군에 입도한 차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늘어난 1만858대를 기록했다.
포항해수청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로 울릉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육지에서 울릉을 방문하기 위해선 포항, 후포, 묵호, 강릉 등 4곳에서 여객선을 타야 한다. 5척의 여객선이 운항 중이며, 이 가운데 포항과 후포에서 운항하는 카페리선 2척은 2만톤(t)급이다. 이들 카페리선은 웬만한 악천후에도 운항을 할 수 있어 관광객 상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7월 3천t급 여객선이 신규 취항하게 되면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여객선은 지난달 말 포항해수청의 포항~울릉 항로 신규여객선 사업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관광객과 울릉주민들이 여객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선박 안전 운항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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