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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화원,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선정…국비 1억1천만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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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문회원 전경. 문화원 제공
영주문회원 전경. 문화원 제공

경북 영주문화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 '2023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공모 사업에 출품한 '풍기인견, 실향민의 절실함이 지어낸 선물'이 선정돼 국비 1억1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문화원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풍기인견과 일생을 함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단한 삶의 흔적을 구술과 영상으로 기록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등 10명을 생활 기록가로 선발, 교육한 후 구술 채록과 영상 아카이빙을 진행한다.

기록가들은 먼저 구술 아카데미를 통해 구술을 배운 뒤, 전문가와 함께 생활사 구술에 참여해 영상 기록을 병행하게 되며 이후 구술은 책자로, 영상 기록물은 문화 포털 온라인 플랫폼에 담게 된다.

풍기인견은 평남 덕천지방에서 명주공장을 설립, 운영하던 일부 실향민들이 1938년쯤부터 풍기 동부동에 자리를 잡고 40여 평 규모의 공장 2개동을 신축해 수족기 32대, 족답기 8대로 직조를 시작한 것이 시초이다.

특히 6·25전쟁 후 실향민들이 대거 풍기로 이주하면서 본격적인 가내 공업으로 발전하면서 풍기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산업으로 자리잡았다. 현재는 국내 인견직 최대 생산지역이다.

김기진 영주문화원 원장은 "지역 문화원의 경쟁력과 강한 힘은 지역사 기록과 구술에서 나온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풍기인견을 재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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