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원 우수기관 선정

17일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경주 방문, 국방부장관 감사장 전달

이근원(왼쪽)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이 17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지원 우수기관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국방부의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 찾기 활동 지원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17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국방부장관 감사장을 전달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12만3천여 호국 용사의 유해를 발굴해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호국보훈사업이다. 이 사업은 유가족 DNA 시료를 채취해 발굴 유해 유전자 일치 여부를 가려 신원을 확인한다.

시는 그동안 행정자료를 기초로 전사자 유가족을 찾기 위해 제적부 발급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유해발굴사업에 동참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조국 평화를 위해 헌신한 전사자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가족 찾기 지원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