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부터 국립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가 합쳐지는 통합대학으로 학기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는 30일 양 대학 총장 및 관계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학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대학 간 통합 업무 추진에 나섰다.
이날 양 대학은 2025년 2월 28일까지 통합과 관련된 모든 절차 완료하고, 통합의 실질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운영'에 나서기로 협약했다.
특히, 대학 간 통합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 상생발전의 계기 마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대학 정책 분야 상호 협력 및 공동 대응 등 대학 통합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대학은 대학 통합을 통해 경북 북부지역 교육혁신 및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과 연계된 세계적인 대학, 글로컬 대학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질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외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방향을 수립하는 등 통합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는 '국립대 통합 설립'을 통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선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16일 기획처장 회의를 열어 ▷대학 통합 시 운영 형태, 산학협력단 등 부설기관 운영·통합 방안 ▷통합 국립대 특성화 방안 ▷안동의 바이오·헴프(산업용 대마)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할 방안 ▷통합 후 주변 대학과의 연계·협력 방안 ▷정부 국유재산과 지자체 공유재산 통합 시 살펴야 할 과제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권순태 안동대 총장은 "대학 간 통합은 통합된 대학이 어떤 경쟁력을 갖추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과감한 구조개혁과 혁신을 통해 글로컬대학 선정과 경북 거점대학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 했다.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거점 통합대학으로서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학이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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