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명예 수당이 전국 최저 수준(매일신문 5월 9일 보도)이라는 지적과 관련, 시가 참전 수당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의 참전명예수당은 내년 13만원, 2025년 16만원으로 단계별 인상된다. 인상 금액은 시와 구·군이 4대 6의 비율로 나눠 부담한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만 65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 월 10만원을 참전명예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각 구·군의 추가 지원없이 시비로만 지원하는 탓에 지급 금액이 전국 평균(월 15만8천원)을 크게 밑도는 등 전국 최저 수준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따라 시는 구청장·군수협의회와 비용 분담에 대한 협의를 마쳤고, 각 구·군도 수당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구시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및 관련 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65세 이상 독립유공자와 전몰군경, 순직군경 등에게 월 7만원씩 지원하는 보훈예우수당도 내년부터 월 1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이 제대로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백종원 갑질 비판하던 저격수의 갑질…허위 보도하고 나 몰라라
與 진성준 "집값 안 잡히면 '최후수단' 세금카드 검토"
'곳간 지기' 했던 추경호 "李대통령 배드뱅크 정책 21가지 문제점 있어"
채무탕감 대상 중 2천명이 외국인…채무액은 182억원 달해
李정부, TK 출신 4인방 요직 발탁…지역 현안 해결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