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조민, 외제차 날마다 바꿔타던데"…조민의 반응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 씨가 외제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이 잇달아 유튜브에서 공개된 가운데 "외제차를 날마다 바꿔가며 타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조민 유튜브 채널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 씨가 외제차량을 운전하는 모습을 유튜브에서 공개하자, 강용석 변호사가 "외제차를 날마다 바꿔가며 타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조민 또한 "강 변호사가 선고를 앞두고 마치 제가 위증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김옥곤)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선고기일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취재진에게 "(조 씨가) 요새 외제차를 계속 타던데 재판에서는 '한 번도 외제차를 몰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제차라는 게 날마다 바꿔가면서 탈 정도로 쉽게 운전할 수 있는 차가 아니다. 남의 차라고 하면서 이 차 저차 바꿔 타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의 발언은 지난 3월 조 씨가 사로세로연구소 운영진을 상대로 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 번도 외제차나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다"고 증언한 내용을 상기시킨 것이다. 조 씨는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아트와 벤츠 등 외제차를 잇따라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조 씨는 강 변호사의 발언에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 변호사가 선고를 앞두고 제가 위증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법정에서 '의전원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외제차를 몬 적이 없다. 당시 학생일 뿐이었는데 공부는 안 하면서 부모 돈으로 스포츠카를 몰고 다닌다는 인식으로 힘들었다. 계속 2013년형 파란색 아반테를 운전하다가 사회적으로 알려져 최근 차를 바꿨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 씨는 "더 이상의 설명은 불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