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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통령실, '표 잃는 한 있어도 개혁'같은 뻥 그만 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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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개혁은 말 뿐이고 실천이 없어…이제 구체적 해법 내놔야"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15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국민의힘 유승민 의원이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15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국민의힘 유승민 의원이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겨냥해 "표를 잃는 한이 있어도 과감하게 개혁을 하겠다'같은 뻥은 그만 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대 개혁은 말 뿐이고 실천이 없다. 행동이 없으니 공허하게만 들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전날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표를 잃는 한이 있어도 교육·노동·연금 개혁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고 말한 것을 들며 "백번 지당한 말이다. 그런데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지난 13개월 취임초 골든 타임동안 3대 개혁은 이룬게 없다"며 "교육개혁은 만 5세 입학 사건 이후 무슨 개혁을 했나. 노동개혁은 주 69시간 사건 이후 무슨 개혁을 했냐"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치를 외치며 힘으로 노조를 진압한 것을 노동개혁이라 할 수는 없다"며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유연안전성을 달성하는 노사정 대타협을 해내야만 진정한 노동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금개혁은 정답이 뻔한 초등학교 수학 문제인데, 이 정부는 표를 의식하는지 시작도 안하고 있지 않나"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3대 개혁 레토릭은 제발 그만 떠들고 이젠 구체적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 며 "인구, 복지, 노동, 연금, 교육 이 5대 분야에서 구체적인 개혁안을 제시하고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수석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전국 당협위원장 200여 명이 모인 워크숍에 참석해 "2년 차 국정 운영 방향은 윤석열 대통령이 늘 말씀하신 것처럼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는 정책"이라며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을 미래를 위해서 표를 잃는 한이 있어도 어려운 과제에 과감히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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