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료원과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찾아가는 행복병원'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지난 14일과 16일 경북 봉화군 상운면 신라리 어울림센터와 소천면 고선1리 경로당에서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진료, 상담, 투약, 각종 검진(초음파, 방사선 촬영, 골밀도, 심전도, 이화학적 검사), 보건교육 등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진료서비스를 받은 상운면 신라리와 소천면 고선리는 병·의원이 없어 봉화읍내까지 가서 치료받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그동안 이곳 주민들은 원거리 진료와 경제적 부담 가중 등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봉화군은 올해 상·하반기 각 4차례씩 모두 8차례에 걸쳐 경로당 8곳(봉화읍, 물야·법전·춘양·소천·명호·상운면, 치매보듬 마을)에 행복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봉화군보건소는 진료 후 유소견자가 발견될 경우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로 등록, 지속적인 관리에 힘쓰기로 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의료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지속적으로 운영, 주민 건강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이동검진 버스 3대와 25인승 승합차 3대 등 차량 6대에다 의료장비 15종(안저측정기, 골밀도 검사기, 방사선촬영기 등)을 갖추고 의료취약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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