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상설 시연된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밤하늘 수놓을 화려한 전통 불꽃놀이의 향연 감상
6월 24일부터 10월까지 5차례 관광객들에게 선뵈
부용대 절벽 '낙화' 장관, 줄불·연화 불꽃 속 뱃놀이

안동시는 6월 24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저녁에 하회마을 선유 줄불놀이를 상설 시연한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6월 24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저녁에 하회마을 선유 줄불놀이를 상설 시연한다. 안동시 제공

"낙화야!~~~~"

하회마을 만송정 앞 부용대 절벽위에서 불 덩어리가 떨어진다. 절벽과 만송대를 연결하는 새끼줄에 매달린 낙화봉은 폭죽처럼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하회마을을 휘돌아 흐르는 낙동강 물위에는 달걀 불빛이 떠 내려오는 불꽃 장관들 속에서 유유히 뱃놀이를 즐긴다.

세계유산 안동 하회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선유 줄불놀이'의 모습이다. 축제나 특별한 행사에서만 볼 수 있었던 하회마을 선유 줄불놀이가 6월 24일을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저녁에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안동 하회마을에서 전통 불꽃놀이 '선유줄불놀이'를 하회마을 만송정 일원에서 시연한다. 6월부터 8월까지는 저녁 7시, 9월과 10월에는 저녁 8시부터 시연한다.

안동시민과 관광객의 소망을 담아 진행하는 선유줄불놀이는 조선 후기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승돼 오는 전통 불꽃놀이다.

전통 방식으로 매듭지은 새끼줄에 낙화봉을 매달아 부용대 절벽에서 낙동강을 가로질러 하회마을 만송정에 연결해 불을 붙여 강으로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줄불', 강물 위에서는 달걀 껍질속에 기름을 묻힌 솜을 넣고 불을 붙인 달걀 불이 떠다니는 '연화',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줄불놀이가 최고조에 이르면 진행하는 '낙화' 퍼포먼스까지 감상이 가능하다.

안동시는 6월 24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저녁에 하회마을 선유 줄불놀이를 상설 시연한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6월 24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저녁에 하회마을 선유 줄불놀이를 상설 시연한다. 안동시 제공

특히, 6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회마을 내 만송정 백사장에서 선유줄불놀이 '낙화봉'(숯봉지)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체험행사가 없다.

소원을 작성한 낙화봉은 선유줄불놀이 행사 시연에 함께 설치돼 활용될 예정이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낙화봉이 만들어낼 불꽃놀이의 향연이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하회마을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마지막 운행 시간인 오후 9시에는 하회마을에서 출발해 송현오거리~태화오거리~신시장~용상CGV까지 시내 운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29일 MBC의 보도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억원 수수 의혹이 불거지며 정치권이 소란스러운 상황입니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2026년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정부 정책은 저출생 대응을 위해 만 4세 유아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하고, 자녀 수에 따라 세제 혜택을 강화하며,...
대법원이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찬양 편지 전달행위가 국가보안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결했으나, 일부 횡령 및 남북교...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