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강원도 강릉을 찾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관련해 수산업 종사자 등 현장의 우려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난 3일과 17일 부산과 인천에 이은 '오염수 비판' 행보의 연장선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1박 2일 강원도 일정 중 강릉 주문진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우기고,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억압한다고 문제가 사라지는가"라며 오염수 방류 문제 관련 정부 대응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입장에서 피해가 워낙 커 명백히 반대 의견을 표시하고 방류를 막기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서야 하는데 상당히 부족하다는 생각을 국민들과 함께 했다"며 "최선을 다해 방류를 막으려 노력하고 정부가 일본을 상대로 국제 사회와 연대·협력해 방류를 막는 실질적인 조치를 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식 주문진 어촌계장은 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때문에 어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나라에서 정책을 잘 마련해서 어민들의 삶에 힘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멍게 양식업자인 최승국 미소수산 대표는 "작년과 금년의 판매량이 절반도 못 미친다. 소비도 판매하는 가격도 절반"이라며 "불안정서 때문인 것 같다. 민주당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신뢰할만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답답하시고 힘들 텐데 힘을 많이 내달라. 정치권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민수 대변인이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호남과 충청, 제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오염수 비판' 행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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