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퇴원 후 집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이 다음달부터 대구 달서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보건복지부의 지역 사회 통합 돌봄 서비스인 이 사업은 장기 입원할 필요가 적은데도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퇴원 후 거주지에서 지낼 수 있도록 의료 및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재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최대 2년 동안 의료급여관리사와 협력의료기관 케어팀에게서 의료, 돌봄, 식사, 이동 지원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달서구에 거주하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지난 5월 기준 2만2천338명이다. 이 가운데 동일한 질병으로 31일 이상 입원한 이들 중 퇴원이 가능한 수급권자가 대상이다.
특히 의료급여관리사는 대상자 선정부터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건강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사례 관리를 진행한다.
또한 협력의료기관 케어팀은 대구의료원 및 분야별 전문의 등과 협약을 맺고 수급권자들이 요구하는 의료·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흥준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퇴원한 장기입원 수급권자의 지역사회의 복귀를 돕고, 의료급여 재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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