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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황의조 2차 가해 시달려…남녀 불문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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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물 소지·구입·시청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벌금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내부에서 성차별 발언이 오갔던 사실을 털어놨다. 연합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내부에서 성차별 발언이 오갔던 사실을 털어놨다. 연합뉴스

최근 황의조 축구 선수가 사생활 유출 논란에 휩싸인 것을 두고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디지털성범죄 피해 관련 입장을 밝혔다.

28일 박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피해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피해자는 남녀 불문하고 보호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황 선수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성희롱을 비롯한 온갖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n번방 사건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음에도 디지털성범죄는 여전히 사회에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물을 소지·구입·시청하는 것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는 중한 범죄"라며 "SNS를 통해 피해물을 사고팔고 공유하는 행위를 멈추시길 바란다"고 호소 했다.

그는 유포된 해당 영상에 나오는 여성들이 미리 촬영에 동의했는지 여부가 논란이 되자 "서로 동의하에 찍은 촬영물인지 아닌지는 조사를 통해 밝혀낼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저도 (영상 유출이) 보이는 대로 신고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이 지긋지긋한 디지털성범죄의 뿌리를 뽑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5일 한 누리꾼은 자신이 '황의조 전 여자친구'라며 그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NS를 통해 황의조 선수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이후 트위터 등에서는 해당 영상을 판다는 내용의 게시물까지 다수 올라와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26일 황의조 선수 측은 논란이 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 선수 측 변호인은 "황의조의 여자친구를 사칭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리고 황의조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협박 메시지를 보내고 게시물을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 5개를 관련 자료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 황의조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평가전. 황의조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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