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군위군을 대구로 떠나보내는 경상북도와 산하 22개 시군이 편입 하루 전 '군위군 환송회'를 연다.
경북도는 3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22개 시장·군수 등이 군위군청에서 경북도 시장군수협의회를 열고 '군위군 환송 행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환송 행사에는 시장군수뿐만 아니라 이 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시군 의회 의장 등도 참석해 대구경북신공항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군위군의 새 출발을 축하한다.
앞서 경북도,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부지를 선정할 때 합의에 따라 군위군을 대구시에 옮기기로 했다.
대구경북 광역·기초단체들은 이후 군위군 편입에 필요한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왔다. 이 지사는 지난 28일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따른 사무, 재산, 조직, 인력 등 인계사항을 최종적으로 보고 받고 인계서류에 서명했다.

이로써 1896년 8월 4일(고종 33년) 조선말 13도제를 실시하며 경상북도에 속했던 군위군은 127년 만인 2023년 7월 1일부터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도는 '군위군 대구광역시 편입 백서' 제작을 위해 학자들로 집필진을 구성하고 연말까지 백서를 발간해 지역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는 선도 사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신공항 이전 조건인 군위군 대구 편입에 안팎으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으로 수많은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지역발전에 대한 시도민 열망이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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