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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건설업 임금체불 26% 급증…노동청 불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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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개월 간 대구경북 임금체불 신고사건 1만3천118건
업종별로는 건설업 임금체불이 가장 많이 증가
노동청, "임금 체불 발생 사업장 강력 제재"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전경. 매일신문DB

올해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임금 체불 사건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구경북의 임금체불 신고 사건이 1만3천1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천46건)보다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체불액은 416억원에서 513억원으로 23.7% 늘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 임금 체불 사건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지난해 5월 기준 2천497건이었던 건설업 임금체불 신고 건수는 올해 5월 기준 3천157건으로 26.4% 증가했다. 체불액도 지난해는 77억원이었는데, 올해는 95억원으로 18억원(23.8%)이나 늘었다.

대구노동청은 7월 중 대구경북 건설 현장에 집중 근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임금체불이 확인되면 시정 기간을 부여해 신속히 청산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며, 이에 따르지 않으면 사법처리를 통해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임금 체불 발생 사업장은 안전 보건관리에 취약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불시점검도 실시한다. 감독 대상은 1천만원 이상 또는 5인 이상 임금 체불이 발생했거나 안전‧보건 취약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 현장이다.

올해 역대급 무더위와 비, 태풍 등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감독에서는 ▷폭염에 따른 열사병 ▷하수관 등에서의 질식 사고 ▷지속적 강우로 인한 붕괴 위험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무너짐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김규석 대구노동청장은 "근로 감독을 통해 임금체불이나 산업재해 위험이 발견될 경우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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