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트페어대구 2023’ 성료…미술시장 기대 이상 활기 띠었다

6월 22~25일 엑스코서 개최
작년 판매액 뛰어넘는 성과

지난 6월 22~25일 열린
지난 6월 22~25일 열린 '아트페어대구2023' 행사 모습. 아트페어대구 사무국 제공

최근 열린 '아트페어대구2023'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위드 코로나' 시기를 맞이한 이후 지역에서 개최된 첫 아트페어로 기대감이 높았던 이번 행사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활기를 띠었다.

지난 6월 22~25일 대구 엑스코 서관 1, 2홀에서 열린 아트페어대구는 관람객 수와 판매액 모두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높은 가치를 지닌 블루칩 작품들은 이번 행사에서 수십 점 넘게 팔렸으며, 200호 이상의 대작들은 첫날부터 완판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6월, 아트쇼핑하러 간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됐으며 총 100개가 넘는 국내 화랑들이 참가했다. 이배, 전광영, 유영국, 이우환, 이왈종 등 국내 유명 작가와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으며 판매됐다.

이러한 흥행은 아트페어대구 티켓 예매 사이트를 지난해보다 더 일찍 오픈하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를 통해 젊은층에게 홍보를 집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 화랑들의 참여가 늘고, 해외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석해 작품을 설명하고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글로벌 아트페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이다.

올해 아트페어대구에서는 다양한 굿즈 아이템도 볼 수 있었다. 여권 케이스, USB, 키링, 트래블텍 등 매력적인 굿즈 상품들을 제작해 관객들에게 선보였고, 이는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장승효 작가의 비틀과 페라리 아트카, 전시장 곳곳에 배치한 소현우 조각가의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사진 찍는 장소로 사랑 받았다.

조명결 아트페어대구 대표는 "올해 해외 화랑들의 참여와 풍성한 볼거리를 크게 늘렸다"며 "내년 '아트페어대구 2024'도 글로벌 아트마켓으로 더욱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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