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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슈투트가르트 '에이스'로 뜬다…새 구단 등번호 1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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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부르크에서 출전 기회 확보 위해 이적
계약 기간 3년, 이적료는 300만유로 추정
다양한 기술, 젊은 나이에 경험 많은 점 호평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정우영. 슈투트가르트 SNS 제공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정우영. 슈투트가르트 SNS 제공

출전 기회를 찾아 새로운 둥지에서 도전에 나선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정우영(23)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 에이스의 상징인 등 번호 '10번'을 달고 비상을 꿈꾼다.

슈투트가르트는 11일(현지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우영과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 등 번호는 10번, 계약 기간은 3년이다"고 발표했다. 독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적료는 300만유로(약 4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정우영은 구단을 통해 "슈투트가르트는 좋은 구단이다. 나에게 잘 맞는 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몇 번 상대한 적이 있어 홈 경기장의 분위기가 좋다는 걸 잘 안다. 그게 이적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고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정우영은 2018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건너갔다. 이후 프라이부르크로 옮기면서 빛을 발했다. 2021-2022시즌엔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라이부르크 돌풍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2022-2023시즌 출장 기회가 줄면서 새 팀을 찾게 됐다.

발이 빠르고 압박 능력이 좋은 게 정우영의 장점. 활동량도 많다.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자원이기도 하다. 젊지만 독일 무대 경험이 많다는 것 역시 슈투트가르트가 눈여겨본 부분이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 번호 10번을 내준 것도 그런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파비안 불게무트 슈투트가르트 스포츠 디렉터는 "정우영은 우리 공격에 다양성을 더해줄 것이다. 팀 지향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며 "무엇보다 어린 나이인데도 분데스리가 경험이 풍부하다"고 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5번 우승한 명문 구단. 한국 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 시절 슈투트가르트에서 1984년부터 5시즌을 뛴 적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만 지난 시즌엔 발걸음이 무거웠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를 16위로 마쳐 2부 리그 강등 위기에 몰렸는데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부 3위 팀인 함부르크를 꺾고 잔류하는 데 성공했다. 18개 팀이 있는 분데스리가에선 17, 18위가 자동 강등되고 16위는 2부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슈투트가르트의 사령탑은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다.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정우영을 지도한 적이 있는데 이번 이적도 회네스 감독이 바랐던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주장은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도 엔도 와타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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