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청년들 한반도 횡단 '동서트레일' 트레킹

대구경북 청년회, 13·14일 '목적의식 향상' 위한 청년다짐
울진군 근남면 한티재 일대 걷고 지역 청년 밝은 미래 이끌 방안 논의

대구경북 청년회와 경산시 소재 대학생들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간 경북 울진군 동서트레일 코스에서
대구경북 청년회와 경산시 소재 대학생들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간 경북 울진군 동서트레일 코스에서 '생활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 속 목적의식 향상'을 주제로 청년다짐 트레킹 행사를 열었다.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청년들이 한반도 횡단 숲길인 '동서트레일' 경북 구간을 걸으며 정신건강 강화와 소통, 지역소멸 극복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대구경북 청년회와 경산시 소재 대학생들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간 경북 울진군 동서트레일 코스에서 '생활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 속 목적의식 향상'을 주제로 청년다짐 트레킹 행사를 열었다.

대구경북청년회가 앞서 온라인을 통해 경산지역 대학교 청년들 참가 신청을 받아 행사를 열었다. 청년회는 대구경북 청년 지방의원들과 지역 리더들이 모인 단체다.

첫날 참가자들은 지난달 1일 시범구간으로 우선 개통한 한반도 횡단 동서트레일의 최동단 구간인 울진군 근남면 한티재에서 금강송과 계곡이 어우러진 숲을 온몸으로 느끼며 걸었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한반도를 횡단하는 길이 849㎞의 장거리 숲길로,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대구경북 청년회와 경산시 소재 대학생들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간 경북 울진군 동서트레일 코스에서
대구경북 청년회와 경산시 소재 대학생들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간 경북 울진군 동서트레일 코스에서 '생활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 속 목적의식 향상'을 주제로 청년다짐 트레킹 행사를 열었다. 경북도 제공

이들은 같은 날 저녁 동서트레일의 시작점인 망양정 인근에서 마음을 열고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인식 개선 등 지역 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낼 방안을 토론하고 소통·화합했다.

이튿날 청년들은 지난해 봄 대형산불 피해로 고통 받은 울진군민을 위해 지역 소멸 극복 메시지를 담은 소비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침체한 지역경제가 살아나기를 기원했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청년 다짐 프로그램이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의 마중물이 됐을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도 산림웅도 경북의 다양한 트레일과 숲으로 청년들을 초대해 힐링하고 심신을 단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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