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발간한 '이상한 나라의 박지현' 북콘서트를 위해 전국을 순회 중인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매번 민주당에 대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어가 바로 '내로남불', '무능'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순회 북토크 경기도 성남 편'이 끝난 후 "지역을 돌 때마다 이렇게 질문을 던진다"며 '당신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뽑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답변을 나열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경기도에서 첫 번째 북 토크를 성남에서 진행했다"며 "성남 시민분들 앞에서 제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박지현이 하고 싶은 정치가 무엇인지, 어떤 정책에 관심 있는지, 그래서 어떤 나라를 만들고 싶은지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한 일터가 있는 나라를, 혐오 범죄로 목숨을 잃지 않는 나라를, 자살률 1위 국가가 아니라 누구나 살고 싶은 나라를, 디지털 성범죄가 발생하지 않는 나라를, 그런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싶으니 같이 정치를 해주시라 부탁드렸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적 영향력은 내가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해 꾸준히 발화하고,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들에 대해 행동할 때 생긴다"며 "꺾이지 않고 나아가려고 한다"고 적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자신이 참석자들에게 던진 질문 2가지를 공개했다.
그는 "정치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고 참석자들에게 질문했다.
참석자들은 "지금의 정치가 뭘 해결할 수 있나 하는 회의감이 들지만 최근 퀴어 페스티벌을 비롯해 우리 사회가 다양성에 관심이 많아졌다 느낀다. 그러나 대부분 정책이 정상 가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남성 휴가 보편화, 저출산 문제와 스토킹, 불법촬영, 여성 혐오 범죄 문제를 언급하며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당신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뽑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참석자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다", "부패한 민주당이 뭘 할 수 있으랴?", "역적이 될 것 같아서(친구들은 다 국민의힘 지지하는데 나문 민주당 지지자라)", "청년들에게 정치 기회를 열지 않아서", "새로운 인물이 보이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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