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이 맡길 곳 걱정마세요"…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19일 개소

대구시내 9개 가족센터의 아이돌봄 서비스 총괄
아이 돌보미 교육기관 2곳도 추가 지정

아이돌봄 서비스.
아이돌봄 서비스.

만 12세 이하 아동을 돌보는 아이돌봄서비스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가 19일 개소한다.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는 각 구·군 가족센터가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업무를 총괄 지원한다. 지역 내 아이 돌보미의 수급을 조정하고 보호자와 아이 돌보미를 대상으로 수시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양육 공백이 생긴 만 12세 이하 아동의 가정에 아이 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서비스는 만 36개월 이하 영아를 위한 종일제 서비스와 만 12세 이하 아동을 잠시 돌보는 시간제서비스로 구분된다.

특히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에 다니는 맞벌이 가정은 출근 후 또는 퇴근 전까지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시간에 대구시내 9개 구·군 가족센터를 통해 시간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와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 등 2곳을 아이 돌보미를 양성하고 활동 중인 아이 돌보미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그동안 대구의 아이 돌보미 교육은 달서구가족센터에서 전담하고 있어 돌보미 부족으로 필요한 시기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대구에서 활동하는 아이 돌보미는 1천278명이다.

시는 교육기관 추가 지정으로 아이 돌보미 양성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앞으로 아이돌봄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맞벌이 가정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