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비원뮤직홀이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헌정하는 공연 '라흐마니노프를 좋아하세요?'를 27일 오후 7시 30분, 비원뮤직홀 공연장 위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비원뮤직홀 입주음악가 지원사업인 '공연제작지원 프로그램' 시리즈 마지막인 6번째로, 비원뮤직홀이 주최·후원하, 입주음악가 피아니스트 박연우가 기획·제작한다.
라흐마니노프는 후기 낭만파 음악가로, 사실상 낭만주의의 마지막 세대였으며 현대 피아니스트의 정립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대표 작품으로는 '피아노 협주곡' 4곡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보칼리제' 등이 있다.
이러한 라흐마니노프를 기리기 위한 이번 공연은 피아노와 첼로 두 가지 악기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첼리스트 박성근이 함께 협연한다.
피아니스트 박연우는 계명대를 거쳐 독일 뮌헨 국립 음악대학 석사과정(Master)과 최고 연주자 과정(Meisterklasse)을 졸업했다. 또, 오스트리아 빈 국립 음악대학교에서 실내악 전문연주자 과정도 거쳤다.
그는 귀국 후에는 구미음협 콩쿠르 대상 등 다양한 경연대회에서 수상했며, 계명대 교향악단, 미하일 조라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다. 현재는 비원뮤직홀 입주음악가로 활동하고 있고, 경북예고와 부산예고에도 출강하고 있다.
첼리스트 박성근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독일 뮌헨 국립 음악대학 석사과정(Master)을 졸업했다. 그는 베를린 필하모니 국제 콩쿠르, 중앙콩쿠르 등에서 수상하며 입지를 다졌고, 특히 지난 달에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파이널 리스트에도 진출했다.
프로그램은 ▷프렐류드 Op.3 No.2 in c-charp minor ▷에뛰드 Op.39 No.9 ▷ Vocalise for cello and piano Op.34 No.14(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보칼리제)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g minor Op.19(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구성됐다.
관람은 전석 무료(24일 오전 9시부터 예매 가능). 2014년 이전 출생자 관람 가능. 053-663-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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