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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시정질의 1문 1답식 변경, 가장 기억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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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1년, 의장에게 듣는다]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사회적 약자 지원 조례 더 많은 관심…예결위 운영방식 변경 고심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김천시의회 제공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김천시의회 제공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은 지난 1년간 가장 의미 있었던 일로 시정질의 방법을 1문 1답식으로 변경한 것을 손꼽았다.

이 의장은 "그동안 시정질의는 질문 요지를 집행부에 전달하면 공무원들이 작성한 답변을 시장이 의회 본회의장에서 읽는 수준이었다"며 "이를 바꿔 평상시 시장의 시정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시민들에게 들려 줄 수 있도록 바궜다"고 했다.

그는 "즉문 즉답 형식의 시정질의를 위해서는 준비하는 시의원들도 더 많이 공부하고 자료를 갖춰야 하기에 힘이 더 들지만, 시의원의 입을 빌어 시민들이 시장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하고 날 것 그대로의 시장 답변을 시민들에게 들려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제9대 김천시의회는 18명의 의원 중 11명이 초선의원으로 채워졌다.

이 의장은 "지난 1년은 초선의원들이 시의회에 적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난 한 해 동안 정례회 3회와 임시회 6회를 열어 모두 10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중 시의원이 발의한 조례는 모두 26건에 달한다. 시정질문과 5분 발언을 한 의원도 각각 7명씩이다.

이 의장은 "지난 1년간 시의회에서 처리한 많은 조례 중 국가유공자의 처우와 관련한 조례 개정이 보람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조례에 더 관심을 두겠다"고 했다.

이 의장은 의회 운영에 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것도 고민 중이다.

타 시군은 예산이 상정될 경우, 예결위를 구성하고 예산안이 통과되면 위원회가 자동 해산되는데 비해 김천시의회는 1년에 한 번 예결위를 구성하도록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

매번 예산안 상정 시 예결위를 구성하면, 초선이 절대다수인 김천시의회에서 초선의원들에게 위원장을 맡겨 의회 운영을 경험할 기회도 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이 의장은 시민들에게 "시의회에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예산편성에서부터 인사, 예산 집행 등 막강한 권한을 가진 집행부 공무원들에 대한 견제와 감독의 역할을 맡은 시의회에 힘을 실어 줄 때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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