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엔데믹이 시작되고 4년만에 돌아온 이번 여름휴가 시즌 패션은 '스윔웨어'가 선도했다.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무더위 및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된 최근 한 달 동안 스윔웨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엔데믹 전환 후 처음 맞는 여름으로, 그동안 문을 닫았던 해수욕장도 잇달아 개장하면서 스윔웨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그재그 내부 조사에서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간 스윔팬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3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윔팬츠는 방수 소재의 반바지로 통기성이 좋고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인기다. 같은 기간 래시가드 거래액은 44% 늘었다. 오랜만의 물놀이를 기대하며 과감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홀터넥 비키니'와 '원피스 수영복' 거래액도 각각 146%, 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피스 수영복에 청바지를 매치하는 등 스윔웨어를 일상복이나 페스티벌룩으로 활용하는 코디가 유행하면서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도 사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치 원피스' 거래액이 3배 이상(297%), 수영복 위에 걸치는 '커버업' 거래액은 2배 이상(163%) 상승했다. 물에 젖을 걱정 없이 신을 수 있는 '클로그' 거래액도 2배(100%) 증가했다.
스윔웨어 브랜드 역시 주목받고 있다. 리조트웨어 브랜드인 '코랄리크' 거래액은 전년 대비 4배(303%) 증가했으며, 올해 지그재그에 입점한 워터스포츠 브랜드 '배럴' 역시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외 '젝시믹스'(97%), '스컬피그'(432%) 등 애슬레저 브랜드도 스윔웨어 라인을 론칭하며 거래액이 늘어나는 추세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맞는 첫 여름휴가로 4년 만에 개장하는 해수욕장 등이 많아지면서 다채로운 스타일의 스윔웨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8월 내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래시가드, 비키니 등 스윔웨어와 물놀이 관련 아이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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