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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與 수도권 위기론에 "이준석과 천아용인 쓰자"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수도권 위기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준석 전 대표와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등 이 전 대표의 측근도 껴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중도, 2030세대에 맞는 인물들을 공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대표를 포함해서 이른바 천아용인이 2030, 중도층 지지도가 좀 있지 않는가, 이분들도 공천해야 된다고 생각하는가'의 질문에 대해선 "당연히 해야 된다. 지난해 3월 9일 대선에서 총 투표자가 3천400여만명인데 24만7천표차로 간신히 이겼다"고 답했다.

이어 "당이 연합했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 (중도, 2030 세대들을) 빨리 복원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배제하고 누구는 안 되고 이런 얘기가 나와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이념적으로 우리 지지층 결집시키러 가는 것도 안 좋다. 좀 더 집권당으로서 민생, 중도, 2030 등에 대해서 전략을 짜고 정책을 내고 비전을 제시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높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혁신위 내용 등에 기본적으로 '샤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잡히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총선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중요하다. 35~50%를 오가는데 45% 정도는 돼야 안심할 수 있다.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수도권에서 정부 견제력이 크게 나온다"며 "결국 야당 손을 들어주겠다는 이 두 가지를 더 염두에 둬야 한다. 대통령 지지율과 정부 견제론·지지론 이것들을 더 중요시하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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