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와 경북 야생동물보호협회 상주시지부(지부장 이석구)는 24일 부상을 입고 구조돼 재활치료를 받은 천연기념물 야생동물 20마리를 자연 방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상주시 지천동 용흥사 주차장에서 자연속으로 다시 돌아간 야생동물은 천연기념물(제324-2호)이자 멸종위기2급인 수리부엉이 5마리와 천연기념물(제323-8호)로 지정된 황조롱이 15마리 등 모두 20마리다.
이들 야생동물은 상주지역에서 다치거나 질병에 걸려 구조된 사례로 전문진료센터에서 치료·재활이 완료돼 자연으로 방사해도 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 개체다.
이석구 야생동물보호협회 상주시지부장은 "상주지역에서 구조한 야생동물을 잘 치료해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우리 단체는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다친 야생동물들이 건강을 되찾아 다시 힘차게 날아가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야생동물 구조 및 치료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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