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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철도노조 총파업 시작…코레일 "국민 불편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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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파업…"철도민영화 중단" 요구
물류 대란·출퇴근 불편 우려…코레일 "내부 직원·군인 등 투입"

동대구역. 매일신문 DB
동대구역. 매일신문 DB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4일 오전 9시부터 나흘간 총파업을 예고하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 철도노조의 총파업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코레일은 13일 철도파업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과 장거리 위주 고속철도(KTX)에는 운전 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과 군인 등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우선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파업이 진행되는 나흘간 평소 대비 열차 운행률은 ▷KTX 68%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3%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화물열차는 코레일 내부 대체 기관사를 투입해 평상시 대비 27%를 유지하고,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에 나설 방침이다. 파업 대응 인력은 평상시 인력의 61.2% 수준인 1만4천757명이다.

경북도도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 수송 대책반을 운영한다. 도는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도내 여객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67.8%, 화물 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1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철도노조의 총파업 명분은 '철도민영화 정책' 중단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부터 부산~수서행 SRT에 사용됐던 열차 2편을 줄이고 경전선·동해선·전라선에 투입했다. 이에 따라 부산발 SRT의 운행 편성이 줄자 철도노조는 '고속철도 쪼개기'라고 비판하며 '수서행 KTX운행'을 요구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향후 2차, 3차 파업도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역 안내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파업 기간 열차 이용에 대해 안내할 계획이다. 파업 예고 기간 중 승차권을 반환하거나 변경하는 경우 모든 열차의 위약금은 면제되며,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따로 반환신청을 하지 않아도 일괄적으로 전액 반환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예고 기간에 수도권 전철은 출근 시간대 평시 대비 90% 이상 운행을 유지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열차 지연 등이 우려되므로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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