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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누락·전관특혜' LH, 자체혁신안 착수…"향후 3년간 중점 혁신분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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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경영혁신 전략 수립 용역' 발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이 지난 8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사장 주재 회의에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한준 사장이 지난 8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사장 주재 회의에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철근 누락' 등 잇따른 부실시공과 전관예우 실태로 질타를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 경영혁신안 마련에 착수했다.

8일 국토교통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LH는 최근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경영혁신 전략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이는 LH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혁신안으로 조직 운영 방안에 대해 내부 의견을 수렴해 전면적인 쇄신에 나서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와 별개로 국토부는 건설 분야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LH는 용역 발주 배경에 대해 "역할 재정립과 미래 성장 동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혁신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부동산 및 공공기관 관련 정부 정책·사회 변화·국민 인식 등 대외 환경과 조직·인력·사업·재무 등과 관련한 대내 환경을 토대로 향후 3년간 중점 혁신 분야를 만들 방침이다.

다른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 등의 경영 혁신 추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용역 과제 중 하나로 경영 위기나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 상황에서의 대응 우수 사례 연구도 추친한다.

하지만 LH의 이번 혁신안이 고강도 내부 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LH는 2021년 전현직 직원의 땅 투기 사실이 드러나자 조직 해체 수준의 개혁을 공언하면서 전관예우·갑질 근절 방안 등을 발표했고 올해 1월에도 전관예우 차단 방안 등을 담은 조치를 내놨으나 철근 누락 사태로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철근 누락 사태로 드러난 전관예우 이권 카르텔 혁파를 주문하기도 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전관예우 혁파와 더불어 택지개발·주택공급·주거복지 업무 등 LH의 비대한 기능을 재조정하고 핵심 업무에만 집중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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