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50001' 획득

친환경 건축물 기술 고도화 등에 높은 평가

12일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 사옥에서 에너지 경영 인증수여식을 갖고, 경영기획본부 김병곤 사업관리실장(오른쪽)과 로이드인증원 이일형 대표가 한자리에 섰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글로벌 사업 보증기관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

1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ISO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에너지 경영시스템 표준 규격으로, 특정 조직의 에너지 효율 활동을 기술과 경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인증을 부여한다.

ISO50001 인증을 받으면 생산부문 에너지관리 지표 개발이 가능하고, 녹색기술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에너지 저감 및 효율 개선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목표관리제 및 규제에 대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회사의 신뢰도 제고에도 유리하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1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기후변화 영향 로드맵을 수립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 경영시스템을 도입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경영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는 사내 내부 심사원 등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동시에 표준 문서 재개정과 에너지, 온실가스 관리 효율 및 편의 향상을 위한 온실가스 관리 전산시스템(PGMS)을 고도화했다. 여기에 건설현장의 온실가스 저감 사례를 토대로 건설현장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을 개발한 뒤 현장에 적용했다.

이에 로이드인증원은 친환경 중심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제로에너지빌딩 등 친환경건축물 관련 기술 고도화를 통한 미래건축 전략기술 확보, 협력사 탄소감축활동 지원 및 친환경인증제품 구매 확대, 탄소저감형 제품공급사와의 협력관계 구축 등의 포스코이앤씨가 추진한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인증을 부여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해 건설사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